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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 송희구

어릴적에 친구들과 농담처럼 얘기한 '나중에 부자되면 모르척 하기 없기다!'

누구나 한 두명 세월이 흘러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들이 있을 것이다.

근데, 연락하면서 지내는 사이는 얼마나 될까?

 

책 제목을 보면서 딱 요런 생각이 들어, 집어 들었는데...

왜 송희구 작가의 책이 이리도 재밌는지 또 알게 되었다.

 

나의돈많은친구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시리즈 3편을 즐겁게 읽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전작과 같이 소설형태로 쓰여져 읽기에 편했으며, 돈과 인생, 부와 행복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 등장인물 -

1) 대기업을 다니며 나름 잘 살고 있다고 평가되는 삶을 영위하는 영철

2) 지방대학을 나오고 중소기업에 다니다 건축사업을 하고 있는 광수

3) 영철이 아들, 광수 아들

 

 

 

 

 

 

 

 

 

휴일을 맞아 영철이는 아들과 놀이동산에서 놀이기구를 타기위해 기나긴 줄을 기다리며 줄서지 않고 바로 탑승을 하는

프리미엄 티켓을 소지한 이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의견을 나누며 시작된다.

그런 프리미엄 티켓으로 탑승을 하려던 광수와 영철은 조우하게 되고,

20여년만의 만남도 잠시 입고 있는 의상과 신발을 보며 영철은 광수가 아직 힘들게 살고 있다 생각한다.

영철은 자신이 좀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다는 우월감에 젖지만,

 

곧 잠실 시그니엘 펜터하우스에 거주 중인 친구의 삶을 알게 되고 좌절한다.

 

다니는 중견회사의 중간간부로 재직하며 열심히 살아 온 자신의 인생이 초라하다는 생각과 친구의 성공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게 되고 자신과 비교하며 만남을 이어간다.

하루하루 무의미한 자신의 일상에 지쳐 무리한 투자를 하게 되고, 모든 걸 잃게 된 상황에 처해지지 만,

친구(광수)의 진심어린 충고와 만남을 통해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일을 찾게 된다.

 

그리고 요즘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MZ세대들의 성공적인 자립을 위한 안내 지침에 대해서도

두 친구의 아들들의 성장스토리를 보태어 맛깔나게 표현한다.

 

저자는 대학이라는 마지막 수업을 통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의지와 꿈을 꿀 수 있다면 남들과 같은 초등, 중|고등, 대학의 수순을 밟지 않고도 성공 할 수 있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90년 한국의 직장인들과 일반인들 사이에 유행했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영향을 많이 보고자란

현 시대의 젊은 세대 부모들에게 또한 이제 막 시작한 청년의 사회생활에 21세기판 자신을 위한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신이 꿈꾸는 이상은 어떻게 실천해서 이루어 나아갈 수 있는지

20여년 만에 우연한 기회에 만나 과거에서 현재까지 이어지는 소설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이들에게

힘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전작과 비슷하게 책을 읽지 않는 이들에게도 쉽게 읽힐 수 있도록 배려하였으며, 책 전체를 읽지 않더라도 단락 한 줄이 주는 감동도 있어 짤막하게 소개하며 마치도록 하겠다.

 

부자인 아빠의 국산차가 맘에 들지 않은 아들이 제발 좋은 차로 바꾸라는 대목에서 “롤스로이스를 탈 수 있지만, 아빤 살 수 있기에 흥미가 생기지 않아서 바꾸지 않는 거야!”